책리뷰

[책리뷰-환경] 누가 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가 줄거리와 독후감 - 마이클만, 톰 톨스(2017)

Ph.D. 2023. 6.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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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누가 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가거짓 선동과 모략을 일삼는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에게 보내는 레드카드
· 저자 : 마이클 만,톰 톨스
· 출판 : 미래인
· 발행 : 2017.06.05.
· 소개 : 기후변화 논쟁의 불편한 진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과학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기후과학의 기본 개념은 아주 간단한 사실을 바탕으로 삼는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열을 가둔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 인류가 대기 중에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보태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논쟁 과정에서 사이비과학 또는 반과학이 과학이라는 가면을 쓰고 등장하거나, 부정론이 회의론 행세를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지구촌의 구성원 모두가 기후변화에 ‘반드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과학자들을 공격하며 대중을 혼란에 빠뜨리고 심지어 기후변화는 음모라고까지 주장하는 특정 이익집단들과 정치인, 언론의 행태를 예의 주시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속 파헤쳐 본다. 
 
 

1. 줄거리 요약

세계적인 기후과학자 마이클만(Michael E. Mann)과 퓰리처상 수상자 톰 폴스(Tom Toles)가 만나서 기후변화 논쟁에 대한 진실을 전달하는 내용이다. 저자들은 기후변화를 부정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노력하는 것들이 모두 불필요하고 조작이라는 주장들을 과학적 근거를 통하여 반박하고 있다.

 

우선 과학적 논쟁이라는 것은 공식과 가설의 증명, 확고한 데이터의 분석, 사실들의 검토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우리 대중 매체들은 기후변화라는 주제를 엄격한 토론 형식으로 다루는 경우가 너무 잦다. 이런 방식의 토론으로 이득을 보는 자는 누구인가?

‘의심은 곧 상품’ 정책 관련 과학에 대한 대중적 투쟁에서, 특정 이익집단들은 여론 재판으로 상황을 이끌어 가면 유리하다는 인식으로 오래전부터 품어왔으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행동이 불필요하다는 어젠다를 강화하려면 과학적 근거에 대한 대중적 불신을 충분히 조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내부연구와 표적 집단, 여론 조사 등을 통해 그들이 깨달은 바이다.

 

본인들의 이득을 위해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정치인들과 자칭 평론가들이 논리를 전개해나가는 방식은 ‘6단계 부정론’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 단계는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근거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이다. 예를 들면 CO2가 증가한다는 사실조차 가차 없이 부정하는 것이다. 앨라베마 대학교의 두 과학자가 위성을 통해 대기 온도를 추정하였는데 극초단파 측정 장비가 생산한 데이터는 대기 저층부에서 온난화가 전혀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였으니, 지표면 관측 결과상 과는 상충하였다. 부정론자들은 이 데이터를 가지고 10년 이상이나 지구가 실제로 온도가 높아지지 않는다고 주장 하였다. 하지만 2005년도에서 다른 과학자들이 이 데이터를 독립적으로 분석해 확연한 오류를 밝혀내었는데 온도가 올라간 곳을 내려간 곳으로 뒤바꾸는 보호의 오류였다. 시제로는 온도가 내려간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화석연료 업계의 이익집단들과 정치인들이 기후변화에 맞선 행동이 불필요하다는 어젠다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이 엉터리 근거를 10년 동안 활용하였다. 이 연구가 오류임이 밝혀졌음에도 ‘지구는 뜨겁지 않다’라는 부정론자들은 의견을 내고 있다.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은 전례 없이 극단적인 날씨와 기후 현상이 수없이 거듭되는 걸 보면서도 또 다른 부정의 단계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 기후가 변한다고 하더라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2번째 부정단계에 속한다. 인류가 어떤 영향을 미치기 이전에도 따뜻한 기후가 존재했으며 공룡이 살았던 백악기 초기의 온도나 중세 온난기에도 지금보다 온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활용 가능한 근거를 살펴보면 따뜻한 일부 지역이 있었지만, 그 밖의 지역은 오히려 더 추웠다는 사실을 이다. 결국, 당시 지구 전체의 평균온도는 오늘날의 평균온도에 미치지 못한다.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은 자연적인 요인들만으로 지난 세기의 온난화 및 이와 관련된 기후 이변을 설명할 수 없다는 압도적인 근거에 직면하자 3번째 부정론을 꺼내었다. 지구가 따뜻해진다고 치더라도 대단하지 않기 때문에 인류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다는 주장이다. 이는 MIT의 대기과학자 리처드 인젠을 비롯한 일부 과학자들은 자연에는 온난화에 개입해서 그 충격을 제한하는 ‘자기수정’의 메커니즘(음성 피드백)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압도적 다수의 과학자는 전체적으로 볼 때 최초의 온난화를 증폭시키는 양성 피드백이 음성 피드백을 이긴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이고있다.

 

이 단계를 넘어가면 기후변화는 우리에게 ‘이로운’ 것이라고 주장까지 내놓는다. 기후가 변화 중이고, 우리가 야기하고 있으며, 저절로 안정을 되찾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한 부정론자들이 기후가 변한다고 하더라도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론 4단계의 태도를 보인다.

가령 식물이 CO2를 좋아하기 때문에 CO2 농도가 높고 재배 가능 기간이 늘어나면 농사가 잘 될 것이라는 주장이 그 하나의 예이다. 하지만 과학적 연구 및 통계 결과를 보았을 때 실제로는 열대지방에서 온도가 조금만 높아져도 곡물의 생산성이 곤두박질친다. 또한, 그린란드 얼음판이 녹는다면 인간이 개척할 수 있는 신대륙이 생긴다는 주장도 있는데, 이는 지구의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얼음이 녹아 드러난 땅의 면적보다 훨씬 넓은 땅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것이다.

 

부정의 마지막 단계는 “어쨌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무엇이든 행동에 나서려면 돈이 너무 든다”라는 5단계와 “언젠가 저렴한 기술적 해법을 찾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기후변화에 맞선 행동에는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는데 그럴 경우 여타 긴급한 문제의 해결에 쓸 자원이 부족해진다고 부정론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특히 그들은 ‘에너지 빈곤’을 들먹이며 에너지에 대한 접근성 부족이 특히 개발도상국 사람들에게 주요한 위협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기후변화는 이미 식량, 물, 건강, 토지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세계은행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후변화의 충격은 훨씬 많은 사람들을 빈곤으로 몰아넣을 가능성이 크다. 2030년 까지 1억명이 극심한 빈곤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정론에 치우친 폭스뉴스조차도 세계은행 연구 결과를 보도한 바 있다.

 

산업계의 이익집단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본인들의 이익을 위한 홍보활동에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싱크탱크(think tank : 여러 영역의 전문가를 조직적으로 모아서 연구, 개발하고 그 성과를 제공하는 조직)나 어용단체(정부가 주도하여 조직한 단체, 또는 시민이 조직한 단체이지만 정부에 영합하여 행동하는 단체)들에 대규모 후원금을 몰아주는가 하면 자신들의 상품인 담배, 화학물질, 화석연료 등을 위협하는 과학적 발견을 공격하기 위해 상당히 자격을 갖춘 과학자들을 고용하였다. 이는 과학자를 이용해 기업의 영리를 추구하려는 의도된 고용과 로비였다.

과학과의 전쟁은 반세기 전인 1950년도에 시작되었다. 당시 담배회사들은 내부연구를 통해 자기들의 상품이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고 목숨을 앗아간다는 것을 파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위해 담배를 판매하였다. 이것이 문제시되자 담배 산업이 그 문제를 회피한 방법은 모든 연구 목적에 의문을 던졌고, 모든 연구방법론을 꼬치꼬치 따져서, 모든 연구 결과에 반박을 가하여 불확실성을 만들어 내어서 결국 규제와 피해배상을 수십 년이나 지연시키는 데 성공하게 된다. 1960년대의 화학산업 역시 유해성 논란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로비 및 허위활동 유포 작전을 펼쳤다. 1990년대 초부터 기후변화가 주목받으면서 관련 업계의 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자 기후변화 논쟁의 장에서도 담배와 화학산업이 대응했던 것처럼 화석연료 산업계도 그들의 이익을 위하여 치밀하게 재현되고 있다.

허위활동, 유포 작전이 가능했던 것 중 하나는 1970년대 후반 학계에 은퇴한 저명한 물리학자 프레더릭 사이츠는 담배에 대한 공격을 방어한 대가로 거대 담배기업 R. J. 레이놀스로부터 50만 달러가 넘는 돈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이후 GMI의 수장을 맡고는 화석연료 거대기업 엑손모빌 등 여러 이익집단으로부터 후원금을 받고 기후변화의 위협을 하찮은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버지니아대학교 환경과학고 교수였던 S. 프레드 싱어는 오존층 파괴와 기후변화, 담배 등 환경 및 보건상의 위협을 둘러싼 과학의 정체를 밝힌다는 목표 아래 과학·환경정책 프로젝트(SEPP)라는 싱크탱크를 설립했는데, 필립모리스와 몬산토, 텍사코 등 이해관계가 얽힌 기업들로부터 상당한 후원금을 받아왔다. ‘회의적 환경주의자’라는 책으로 명성을 크게 얻은 비외른 롬보르는 빈곤층에 대한 걱정과 ‘에너지 빈곤’에 대한 우려를 설파하고 있지만, 그 역시 코크 형제를 비롯한 석유업계 거물들이 자신이 세운 코펜하겐 컨센서스 센터(CCC)를 후원하는 덕분에 매년 77만 5,000달러나 되는 연봉을 흔쾌히 챙기고 있다.

이 밖에도 화석연료 이익집단의 지원을 받은 수많은 양심 없는 과학자들이 과학적 근거를 다양한 측면을 직간접적으로 비판하면서 기후변화 부정론을 일구어 왔다. 물론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자칭 ‘과학’의 신봉자라는 사람들이 이럴진대 정치권과 언론계의 사정이 어떠할지는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화학연료산업계는 본인들의 이득을 위해 과학자, 정치인, 언론 등을 흔들어 기후변화에 대해서 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탄소 배출규제와 청정, 재생 에너지 경제로써 이동은 국제적 차원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14년 현대 역사상 최초로 탄소배출량의 증가 없이 지구촌 경제가 성장을 이루어 낸 바 있다. 2015년에도 경제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실질적인 감소가 확인되었다. 지구촌 경제와 화석연료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내놓을 수 있는 강력한 반증이다.

 

개인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기후변화의 문제는 실로 광범위하고 논쟁적이어서 생각하기 싫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외면은 선택이 될 수가 없다. 지구 온난화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부정론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 재생 에너지와 탄소 가격제를 지지하고, 이런 의견을 대변할 사람에게 투표하는 것 등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투쟁을 하여 다음 단계로 원활히 진행되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와 해야 할 일은 지구 전체를 보호하는 운동에 적극적 행동해야 할 때이다.

 

 

2. 독서 감상평

누가 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가? 이 책은 제목에서 기후가 정말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나의 의문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을 것 같아서 선정하게 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초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발표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해 대선 때부터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는 중국이 꾸며낸 것이라면서 파리협정 파기를 주장해 왔다. 미국은 2001년에 당시 탈퇴를 선언했지만 2015년 버락 오라마 전 미 대통령 주도 하에 파리에서 열린 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1) 본회의에서 195개의 대상국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의 온도가 2℃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협약하는 파리기후협약을 체결했다. 참여한 195개 대상국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각각 자발적으로 결정하는 ‘국가결정기여(NDC)’를 제출하여 참여중이다. 미국은 전세계 온실가스 8분의 1을 배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미 대통령은 파리 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하게 된다.

마이클 만(Michael E. Mann)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대기과학과 교수와 워싱턴포스트 시사 만평가 톰 톨스 (Tom Toles) 신간 '누가 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가'는 트럼프 대통령 같은 사람들을 겨냥한 책이다. 트럼프 같은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의 행태를 지적하고 그들과 산업계 이익집단과의 관계를 나열해 놓았다.

이 책을 펼치기 전까지 나 역시도 기후변화론을 부정하는 편에 속하는 사람 중의 하나였으나 책을 읽고 전 세계 모두가 기후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과학자들을 공격하며 대중을 혼란에 빠뜨리고 기후변화는 음모라고 주장하는 환경오염을 통해 이득을 얻는 이익집단들과 정치인, 언론의 행태를 예이 주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사람들에게 두 저자는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의 주장이 어떤 것인지 6단계 부정론으로 쉽게 정리를 하고 이에 대한 근거와 반박의견을 제시하였다. 나 역시도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기후변화에 심각성에 대해서 깨닫지 못했을 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주장과 연구로 세상 사람들은 분명히 위협을 느끼고 있고, 기후변화에 주목하여 문제해결을 위한 시급성도 인식하고 있지만 왜 아직 이렇다 할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지를 궁금하게 여겨야 한다.

또한,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은 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지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적인 실행이 무엇 때문에 더딘지에 대한 의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저자는 그 배후에 산업계 이익집단들(화석 연료산업계)이 각종 두뇌집단(두뇌집단)이나 유력 정치인들에게 지원금을 주고 과학자들을 고용해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를 공격한다고 한다. 즉, 산업계의 이익집단과 그들로부터 지원을 받고 기후변화 부정론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행태 때문에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기후변화 대응정책이 느린 것이라고 저자는 언급하였다.

 

이 문제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인식문제도 무시할 수는 없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왔으며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지구의 환경문제에 대해서 관망하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의 가속화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저자는 "살아온 대로 계속 살아간다면 파괴된 생태계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카오스로 생명이 발붙일 수 없는 행성을 뒤로 한 채 눈을 감아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대안적인 미래도 분명히 존재한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어가자는 목표를 받아들이고 지금부터라도 단계적 해법을 실천해나간다면 건강한 지구를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기후변화는 논쟁의 대상 아니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당장 편리하게 누리며 왔던 모든 것을 계속하여 누릴 경우 앞으로도 일어나게 될 자연재해는 더 큰 재앙으로 다가오게 될 것을 인식해야 한다. 이미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온갖 이해할 수 없는 자연현상들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는 우리의 변하지 않는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언제 또다시 일어나게 될지 모를 불행의 불씨를 스스로가 키우고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인지하여야 한다. 이제 우리는 모두 지구가 우리 집이라는 생각하고 행동으로 나서야 할 때다.

3.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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