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Gregor(맥그리거)의 X, Y 이론 (1906~1964)

더글러스 맥그리거(1906~1964)는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학 사상가 중 한 명이다. MIT슬로언 경영대학원 창립멤버이자 사회심리학자이기도 했던 그는 기존의 테일러식 과학적 관리법에 반대하는 '자발적 동기부여 이론'을 주장했다.

 

맥그리거의 XY이론은 지금도 인적자원관리 논쟁의 중심에 있다. 그의 명저 '기업의 인간적 측면'(미래의 창ㆍ한근태 옮김)이 초판 출간 25년 만에 재출간된 것만 봐도 그의 부활은 짐작할 수 있다. X이론은 조직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강제하고 지배하고 지시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론이다.

 

이에 반해 Y이론은 조직의 목표에 동의하게 되면 사람들은 스스로 자기를 통제하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적절한 보상 등 동기 부여를 통해 개인의 창조력을 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한때 팽팽하던 X이론과 Y이론의 대립은 강력한 리더십의 필요성이 강조되던 80ㆍ90년대 잠시 X이론의 우위로 돌아서는 듯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다시 Y이론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식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획일적 인사관리로는 창조적 생산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최근 재출간된 맥그리거의 '기업의 인간적 측면'은 Y이론의 바이블 같은 책이다. 이 책의 재출간을 주도한 MIT슬로언 경영대학원의 조엘 거센필드는 한국의 대표 기업인 삼성에 대해 "X이론이 조직에 스며들어 있다"고 평가한다. 사실 기업조직은 해당 시대의 축소판이다. 이미 세상은 상하관계가 아닌 유기적인 수평에너지로 움직이는 곳이 되어가고 있다. 맥그리거가 다시 빛을 보는 이유다.

 

X이론	Y이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하기 싫어한다	일이란 조건만 잘 정비되면 쉬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워 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임지기 싫어하고 지휘 받기를 싫어한다	조직목표를 달성하는 데 자기 통제가 불가결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직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조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력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
동기부여는 생리적 욕구나 안전욕구의 계층에서만 가능하다.	동기 부여는 생리적, 안전욕구의 계층에서는 물론 사회적 존경, 자아실현의 욕구계층에서도 가능하다.
대다수의 사람은 엄격히 통제되어야 하고, 조직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강제성을 띠어야 한다.	사람은 적절하게 동기 부여가 되면 일에 자율적이고 창의적이다.

 

• 맥그리거의 Y이론이 실행에 옮겨진 대표적인 사례로는 GM

예전의 GM을 지배했던 사고는 “생각하지 말 것. – 지시한대로 행할 것.”

 그러나 지금은 “생각하라! 무엇을 할지 지시하지 않을 것이다.”

 

최고 경영진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인간을 경영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무엇인가?” 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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